효소와 알츠하이머
기억력뿐만 아니라 인지장애가 발생하는 알츠하이머가 있다. 이미 진행돤 환자보다는 경도인지 장애 단계에서 치매를 미리 예방,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UCLA 노화연구소가 언급했다. 그 만큼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경도인지장애 등 가벼운 증상이 발생했을 때 이를 가볍게 보지 말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면 온 가족을 걱정에 빠뜨리는 것은 피할 수 있는 것이다.
경도인지장애란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단계로 기억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은 영위할 수 있는 상태이다. 경도인지장애나 정상노화로 건망증이 심해진 경우 이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치매증상 시작을 늦추고 뇌기능도 복구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Golden Time이라고 한다.
예방의 일환으로 식습관, 운동, 스트레스 관리와 기억력 증진 프로그램 등을 지적하고 있다. 카레에 포함된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을 먹는 인도 사람들의 치매비율이 적다. 장기간 섭취한 사람의 뇌에서 세포를 손상시키는 염증이 줄어들었고 베타아밀로드와 타우 등 유해단백질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연구가 있다. 51-85세 40명에게 18개월간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도 위약을 섭취한 경우보다 기억력, 주의력, 우울감이 모두 개선됐다는 보고가 있다.
강황은 뿌리줄기이고 간과 비장에 작용하며, 울금은 덩이뿌리로 심포와 간경에 작용하는 차이가 있으나, 생강과에 속하며‘커큐민’이 함유된 혈액흐름을 촉진시키는 같은 활혈제로 분류한다. 매운 맛은 뭉친 기운을 풀어주고, 쓴 맛은 경락이 막힌 것을 뚫어준다. 다이어트, 소화불량과 숙취해소에도 쓸 수 있다.
카레를 자주 먹으면 된다는 정도로 비타민 먹듯이 건강식품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매일 일정량을 흡수율이 높은 것을 선택하여 실제적 도움이 되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문 한의사와 상담하여 개인별 진단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