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란 무엇인가?
효소와 건강
효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효소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우리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할 예정이다.
효소(酵素, enzyme)는 생명체 내부의 생화학 반응을 매개하는 단백질 촉매이다.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화학 반응을 촉매하는 생리활성 물질효소는 기질과 결합하여 효소-기질 복합체를 형성함으로써 반응의 활성화 에너지를 낮추는 촉매 역할을 한다. 각 종류의 효소의 이름은 대개 ‘-에이스'(-ase, 영어) 또는 ‘-아제'(-ase, 독일어)로 끝난다.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체온 정도의 온도와 중성 pH에서 잘 작동한다. 일부는 섭씨 72도, pH 2의 고온 및 강산성에서 작동되는 효소도 있다. 다른 단백질처럼 효소는 긴 사슬들이 접혀서 3차원 구조를 형성하는 형태이다. 단백질, 조효소(비타민), 미네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효소에 따라서는 반응에 필요한 보조 분자들이 있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분자들의 양을 조절함으로써, 화학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들이 사람의 물질대사 과정에서 조효소로 작동한다. 조효소들은 연속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반응을 중간에서 연결시켜줌으로써, 복잡한 반응을 순서대로 일으킬 수 있다.
인체에서 효소의 역할은 소화기계, 호흡기계, 심혈관계, 내분비계, 면역계, 신경계, 비뇨 생식기계, 외피계에 작용하여 소화습수, 분해배출, 혈액순환 및 정화, 호르몬 분비, 해독살균, 항염, 항균, 세포간 신호전달, 세포재생 및 복구 등이다.
효소의 종류로는 체내효소, 대사효소, 소화효소, 체외효소(식품효소) 등이 있다. 체내효소(잠재효소)는 원형효소로 존재하다가 필요한 효소상태로 전환되는 효소이다. 대사효소는 흡수된 영양분을 세포활동, 복구 및 생명활동에 소비를 돕는 효소이다. 소화효소는 섭취한 음식물을 영양소로를 분해를 돕는 효소이다. 체외효소(식품효소)는 야채, 과일, 날생선, 생고기, 된장, 고추장, 김치에 풍부하다.